특별상에는 필리핀 예술단체 'DKK 문화동맹'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8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2025 광주인권상 수상자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5·18기념재단과 2025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올해의 광주인권상 수상단체로 인도네시아 인권단체 '아시아 정의와 권리'(Asia Justice and Rights·AJAR)를 선정했다. 2025.05.08. leeyj2578@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8/202505081137439673_l.jpg)
5·18기념재단과 2025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AJAR을 2025 광주인권상 수상단체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AJAR은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벌어진 국가폭력과 대규모 인권 침해 사안 조사에 참여, 피해자들을 도와 진상규명·정의실현·재발방지에 나서왔다.
특히 군사적 억압과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는 지역에서 시민사회와 연대하는 등 이행기 정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를 점령했던 과거 24년 동안 납치된 동티모르 아이들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고, 로힝야 난민과 연대해 미안마 내 인권침해 사건들을 기록하기도 했다.
심사위원회는 AJAR이 피해자들의 국제적 연대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향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자에는 필리핀 내 문화예술 연합체 'DKK 문화동맹'이 선정됐다.
단체는 1991년 필리핀 루손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출범, 현재까지 음악 등 예술을 통해 공동체 조직화와 교육·문화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역 문화유산 복원, 선주민들의 애환을 예술로서 조명한 점도 수상의 배경이 됐다.
심사위원단은 "두 단체의 활동이 5·18정신과 깊이 맞닿아있음을 확신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인권운동을 지속해온 이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이번 시상이 아시아 지역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에 보탬이 되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연대 확장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인권상은 지난 2000년 5·18시민상과 윤상원상을 통합하면서 만들어졌다. 인권과 통일, 인류 평화에 공헌한 현존 국내·외 인사를 발굴해 재단이 매년 시상한다.
2025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수상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수상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8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2025 광주인권상 수상자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5·18기념재단과 2025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올해의 광주인권상 수상단체로 인도네시아 인권단체 '아시아 정의와 권리'(Asia Justice and Rights·AJAR)를 선정했다. 2025.05.08. leeyj2578@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8/202505081137499221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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