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인태사령부 "北미사일 도발 강력 규탄…韓·日과 긴밀히 협의"

뉴시스

입력 2025.05.08 11:55

수정 2025.05.08 11:55

"추가 불법 행위 자제할 것 촉구"
[서울=뉴시스] 북한이 약 두 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데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규탄에 나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이 약 두 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데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규탄에 나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북한이 약 두 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데 대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규탄에 나섰다.

인태사령부는 8일 성명을 내 "북한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한국, 일본을 비롯해 역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미국은 이러한 행동을 강력 규탄한다"며 "북한이 추가적인 불법적이고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번 사건이 미국 인력,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으로 판단되지 않는다면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방어를 위한 미국의 약속은 변함없이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8시10분~9시2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최대 약 800㎞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네 번째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 등 한반도에서 북한을 자극할 만한 사안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미사일 발사는 러시아 수출을 위한 시험 일환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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