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국서 발표된 자사주 매입 규모 2338억 달러…월간 기준 사상 두 번째로 높아
올해까지 발표된 자사주 매입 규모 6000억 달러 넘어…올해 사상 최고치 기록 전망
![[뉴욕=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미국 금융·투자 분석 회사 비리니 어소시에이츠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에서 발표된 자사주 매입 규모는 2338억 달러(약 326조원)로, 월간 기준 사상 두 번째(2022년 4월 2427억 달러)로 높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NYSE 표지판 모습. 2025.05.0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8/202505081159247290_l.jpg)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기업들이 경제적 불확실성 속 올해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관세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란이 커지자 주가 방어를 통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미국 금융·투자 분석 회사 비리니 어소시에이츠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에서 발표된 자사주 매입 규모는 2338억 달러(약 326조원)로, 월간 기준 사상 두 번째(2022년 4월 2427억 달러)로 높다고 보도했다.
도이치뱅크 자료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는데, 지난 3개월간 미국 기업들은 사상 최대인 5180억 달러(약 723조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장기적인 자본 투자를 미루면서 자사주 매입에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리즈 앤 손더스는 올해까지 발표된 자사주 매입 규모가 6000억 달러를 넘었고, 이는 2022년의 5985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향후 몇 달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