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12회째 주최…영상·음악, 미술·디자인 분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해 8월 14일 대구 남구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를 찾아 평화의 소녀상을 쓰다듬고 있다. 2024.08.14. lmy@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8/202505081201439172_l.jpg)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여성가족부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분쟁 상황에서의 폭력과 인권·평화를 주제로 '2025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역사의 아픔을 올바르게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직접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모전은 영상·음악, 미술·디자인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영상·음악분야에는 연주, 창작곡(노래·동요), 뮤지컬, 춤(무용), 뮤직비디오나 쇼트폼과 같은 자체 제작 영상 등 공연과 상영 가능한 작품이 해당된다.
미술·디자인 분야에는 디자인, 손그림, 공예, 만화, 일러스트, 포스터, 캘리그라피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초·중·고·대학생 및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다. 9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국무총리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등 상 총 24점이 수여될 예정이다. 상금은 각각 200만원, 50만원, 50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조용수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우리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용기와 연대가 만들어낸 빛을 다시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새기고, 역사의 진실을 지켜나가는 데 함께해주기를 희망한다"며 "여가부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기념사업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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