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가동해 '사법내란' 세력 책임 물어야"…민주당·국회의장에 요청
"검찰·기재부 등 권력기관 개혁…'제3교섭단체 실현' 정치개혁 추진"
혁신당 새 원내대표에 서왕진…"조희대 탄핵 즉각 돌입해야"(종합)"특위 가동해 '사법내란' 세력 책임 물어야"…민주당·국회의장에 요청
"검찰·기재부 등 권력기관 개혁…'제3교섭단체 실현' 정치개혁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의 새 원내대표로 서왕진 의원이 8일 선출됐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황운하 전 원내대표를 꺾고 당선됐다.
서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당 회의에서 "검찰, 기획재정부 등 권력기관 개혁, 제3 원내 교섭단체 실현 등을 통한 정치개혁, 사회권 선진국 민생 입법 등 개혁 입법을 위해 다른 정당과 협력·협상하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종식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혁신당이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원내 의원단 간 소통을 강화해 의원단이 혁신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원내 역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아울러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등을 더불어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구했다.
서 원내대표는 지난 1일 대법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일을 '5·1 사법 내란'이라고 규정하며 "주권자 국민이 맨몸으로 12·3 군사 내란에 이어 5·1 사법 내란을 막아 냈으나, 내란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비상 국회를 선언하고 '내란 종식 비상조치'를 실행해야 한다"며 "국민적 요구가 크게 일어나고 있는 지금이 골든 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조 대법원장 탄핵을 비롯한 사법부 내 내란 세력에 대해 책임을 묻는 절차에 즉각 돌입해야 한다"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형사소송법,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 선거법 개정안 등 비상 입법을 통해 또 다른 사법쿠데타를 예방하고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며 "차기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사법개혁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해방 이후 최초로 사법개혁을 완성하는 의지와 로드맵을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했다.
서 원내대표는 "괴물 윤석열을 낳고 법비(法匪)를 창궐시킨 내란의 뿌리 정치검찰을 해편해야 한다"며 "법비 청산과 내란 종식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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