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할 17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AI 컴퓨팅 인프라 기술 확보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해당 사업 중 △인프라 및 하드웨어(HW) 분야 5개 △컴퓨팅 소프트웨어(SW) 분야 9개 △클라우드 분야 3개 등 총 17개 과제 관련 공모를 진행해 기술력과 사업화 계획이 우수한 17개 컨소시엄, 총 59개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했다.
전략분야별 성과를 통합하고 사업의 최종 성과물을 도출하는 사업 총괄과제는 국내 대표 팹리스 중심으로 구성된 하이퍼엑셀-리벨리온 컨소시엄이 맡는다. 하이퍼엑셀-리벨리온 컨소시엄은 인프라 및 HW 과제를 통합해 컴포저블 서버를 개발하고, 컴퓨팅 SW 및 클라우드 과제 성과를 적용해 사업의 최종 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컴퓨팅 SW 분야 성과를 집약하는 대표과제는 AI 컴퓨팅 인프라 SW 전문기업인 모레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담당한다.
클라우드 분야 대표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연구계와 클라우드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과제 성과가 특정 클라우드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국내 AI컴퓨팅 인프라 업계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외에도 디노티시아, 파네시아 등 HW 분야 기업과 래블업·오케스트로·크립토랩 등 SW 분야 기업, 서울대와 연세대 등 국내 주요 대학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 NHN, SK텔레콤 등 AI컴퓨팅 인프라 운영 기업 역시 참여기관으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1만장 수준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시대 핵심 경쟁력인 AI 컴퓨팅 인프라를 우리 기술로 완성할 수 있도록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계적인 수준의 AI 컴퓨팅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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