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시아, '군사 충돌' 인도-파키스탄에 자제 촉구

뉴시스

입력 2025.05.08 12:34

수정 2025.05.08 12:34

푸틴, 5일 모디와 통화…전략적 파트너십 재확인
[바하왈푸르=AP/뉴시스] 7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바하왈푸르 인근의 사원이 인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돼 있다. 2025.05.08.
[바하왈푸르=AP/뉴시스] 7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바하왈푸르 인근의 사원이 인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돼 있다. 2025.05.0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7일(현지 시간)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양측 모두에 긴장 완화와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RT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모든 테러 행위와 테러 활동을 규탄하고 반대한다"며 "국제 사회는 이 악에 맞서 싸우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와 파키스탄은 평화적인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측 갈등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잠무-카슈미르 유명 관광지 파할감 바이사란 초원에서 발생한 테러로 민간인 최소 26명이 사망하면서 재점화됐다.

인도군은 지난 7일 '신두르 작전'을 개시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령 아자드-카슈미르에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인도는 파키스탄군이나 민간인이 아닌 "최소 9곳의 테러리스트 캠프"가 목표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키스탄 민간인 8명이 숨지고 3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우리는 인도가 자행한 이번 전쟁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모든 권리가 있다"며 보복 대응을 경고했다.

[바하왈푸르=AP/뉴시스] 7일 인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 바하왈푸르 외곽 이슬람 모스크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2025.05.07.
[바하왈푸르=AP/뉴시스] 7일 인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 바하왈푸르 외곽 이슬람 모스크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2025.05.0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전화해 지난달 22일 테러 사건에 개인적으로 애도를 표하고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주 양측과 접촉하고 긴장 완화를 돕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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