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농업분야 상생발전 비전발표
도시형·농촌형 농업의 상생모델 구축
![[전주=뉴시스] 전주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8/202505081314132257_l.jpg)
시는 이날 ▲농업 분야 조직 확대 개편 ▲농업 재정 확보를 위한 농업 예산 확대 ▲농업 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 등 3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한 농업 분야 완주·전주 상생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효율적인 통합시 운영을 위한 통합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 등을 포함한 행정복합타운의 완주군 건설, 광역생활권 구축에 이은 세번째 비전이다. 완주군민협의회에서 제안한 사업들을 반영해 구체화한 것이다.
시는 통합시 출범과 함께 농업행정과 농업기술 조직을 이원화한 농정조직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의 경우 직속기관으로 독립 운영한다. 농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적인 지원과 농업기술을 연구하고 도입하는 기능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춘 조직으로 재정비된다.
시는 또 농업환경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해마다 연평균 7% 이상의 농업 예산을 확대한다.
올해 기준으로 전주시 농업 예산은 696억원, 완주군 농업 예산은 1071억원 수준이다. 시는 2030년 통합시 농업 예산을 25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기후 변화 대응, 농업 인구 고령화 및 감소에 따른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 농촌 공간의 정주 여건 개선, 스마트팜 보급 확대 등 중요한 농업정책 과제의 안정적인 실행을 보장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통합시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향후 10년간 총 1000억원 규모의 농업발전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된 기금은 재해 피해 농가에 대한 긴급 지원, 농업 경영 안정자금 융자, 농자재 등 농업 생산비 절감 지원 등에 활용된다.
시는 향후 통합시 출범과 함께 농업 분야 상생발전 비전과 더불어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의 특례에 따라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특화 및 전략 산업 육성 등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전주·완주 지역 내 농업 관련 산업 집적화 및 단지 조성을 목표로 국비 우선지원과 제도적 특례 확보에 노력한다는 각오다.
시는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고부가가치 농업 생태계 구축, 기후 대응 농업 전환 등의 미래 농정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할 전략을 마련한다. 또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기후 위기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대응체계를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상생 비전은 기후 위기와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도 농업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산업임을 전제로 재정과 조직,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전주·완주 농업이 전후방 산업을 이끌며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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