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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복지차관 "결혼 안 하고도 아이 낳을 수 있게 제도 만들겠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8 13:33

수정 2025.05.08 13:33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자료사진[사진=복지부 제공]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자료사진[사진=복지부 제공]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8일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어버이날인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비혼 출산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차관은 "우리나라도 비혼 출산이 많아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를 낳고 키우려고 한다면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비혼출산율은 41.0%다. 나라별로는 프랑스 65.2%, 스웨덴 57.8%, 영국 51.4%, 미국 39.8% 등이다.



반면 같은 해 우리나라의 비혼출산율은 3.9%, 2023년에는 4.7%로 나타났다.

이 차관은 "저출산 문제는 복지부뿐만 아니라 전체 정부 부처, 우리나라 전체의 현안"이라면서 저출산 해결 방안의 하나로 결혼하지 않고도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합계출산율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혼인 건수가 많아져 합계출산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는 2만35명으로, 1년 전보다 622명(3.2%) 늘었고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14.3% 늘어난 1만9천370건이었다.

한편 이 차관은 가임력 검사비 지원 대상에 올해 1월부터 미혼 남녀를 포함하고 지원 횟수도 1회에서 총 3회로 늘린 후 지금까지 20만명 정도가 신청했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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