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부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어라운드 X'로 새단장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8 14:55

수정 2025.05.08 14:55

"연결과 확장으로 무한한 가능성 창출"
로레알 등 프랑스 기업 3개사 동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열린 'K-스타트업·프랑스 밋업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열린 'K-스타트업·프랑스 밋업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로 운영 7년차를 맞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사업명을 '어라운드 엑스(Around X)'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어라운드 엑스는 연결과 확장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겠다는 비전을 의미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업해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19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 1개사와의 협업으로 시작해 올해는 총 13개사가 참여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서울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열린 'K-스타트업·프랑스 밋업 데이' 행사에서 "어라운드 엑스로 새출발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우리 스타트업 간 협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그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며 중기부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보다 특색 있고 상징적인 새로운 사업명으로 리브랜딩했다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중기부 '어라운드 엑스'에 올해부터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기업 3개사가 어라운드 엑스 사업에 신규로 참여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세계 1위의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은 지난 2023년 중기부와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정식 합류해 디지털·연구혁신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지원한다.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탈레스는 '트러스트 마이 테크(Trust My Tech)'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딥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탈레스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사업 컨설팅, 분야별 전문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는 'N.E.O'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소, 이차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 향상과 사업 성장을 지원한다.


오 장관은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보유한 프랑스는 스타트업 분야에서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K-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