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대만 총통 "중국 적대세력으로 지정 어쩔수 없던 일"

뉴시스

입력 2025.05.08 13:37

수정 2025.05.08 13:37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3월 중국을 '역외적대세력'이라고 규정한 것은 어쩔 수 없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라이 총통이 지난 2월14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2025.05.08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3월 중국을 '역외적대세력'이라고 규정한 것은 어쩔 수 없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라이 총통이 지난 2월14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2025.05.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3월 중국을 '역외적대세력'이라고 규정한 것은 어쩔 수 없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라이 총통은 취임 1주년(5월20일)을 앞두고 8일 대만 경제전문 매체 '재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대만 침공을 포기하지 않았고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문화적 압박과 군사적 위협, 통일 전선 침투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어 부득이하게, 어쩔수 없이 중국을 적대세력으로 규정했다"고 언급했다.

라이칭더 정부는 지난 3월 '반침투법'을 근거로 중국을 ‘역외 적대세력’으로 규정했다. 또한 2013년 폐지됐던 군사재판제도롤 복원시키는 등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라이 총통은 또 "대만과 중국은 이웃국가로, 대만은 중국의 최대 투자국"이라면서 "매년 중국을 오가며 상업 및 투자 활동을 하는 대만인은 약 200만명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을 적대세력으로 규정한 것은 국가 안보, 사회 안정, 그리고 대만 국민의 장기적인 안정과 번영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역설했다.

라이 총통은 지난해 5월20일 취임했다.
그의 친미, 독립 성향으로 양안 관계 긴장은 더 고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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