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지하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증강현실(AR) 기반 지하시설물 모바일 현장업무 지원 시스템'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도내 상하수관로 위치와 깊이 등 속성 정보를 현장에서 모바일 기기(태블릿)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R 기술로 상하수관로 위치와 구조를 실제 현장 환경에 중첩해 입체적으로 시각화하는 기능을 갖춰 직관적인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현장 업무 시 종이 도면을 출력해 가져가야 했고 도면상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이런 불편과 한계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수관로 정보는 공개 제한 보안정보로 분류됨에 따라 데이터 접근 통제와 통신 과정 암호화 적용 등 보안체계를 강화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시스템 본격 운영에 앞서 상하수도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활용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날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기능 보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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