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금, 올레?’ 서울·부산서 도심 속 올레 걷기학교 열린다

뉴스1

입력 2025.05.08 14:13

수정 2025.05.08 14:13

부산에서 열린 걷기 초보자를 위한 체험형 도보 프로그램 ‘지금, 올레?’ 참가자들이 부산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올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에서 열린 걷기 초보자를 위한 체험형 도보 프로그램 ‘지금, 올레?’ 참가자들이 부산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올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걷기 초보자를 위한 체험형 도보 프로그램 ‘지금, 올레?’의 5월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금, 올레?’는 제주올레가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도보 입문자 맞춤형 걷기 학교로, 제주를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서울과 부산에서 제주올레 길의 철학과 문화를 소개하며 실제 걷기의 즐거움을 도심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5월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회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자 신청은 제주올레 공식 앱 ‘올레패스(OLLEPASS)’를 통해 받고 있다. 노쇼 방지를 위해 참가비 1만 원을 받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스카프와 핀 버튼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5월 서울 프로그램은 서울숲 튤립이 만개하는 시기에 열리고, 부산 프로그램은 부산 갈맷길 중 일부인 송정역에서 시작해 죽도-송정해수욕장-구덕포-청사포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된다.


지난 3월과 4월 서울숲 제주올레 서울센터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참가자 128명이 참여했고,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과 협력해 올해 처음 개최한 부산 프로그램에도 75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4월 서울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제6회 제주올레상 수상자인 배우 류승룡이 동료 배우들과 함께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도보 여행의 첫걸음이 막막한 분들에게 ‘지금, 올레?’는 가장 따뜻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며 “서울과 부산에서 시작한 이 작은 걸음이 제주까지 이어지길 바라며 걷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춰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