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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韓 석유화학기업, 더 깊은 하락 사이클에 직면"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8 14:31

수정 2025.05.08 14:31

[파이낸셜뉴스]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8일 "한국 석유화학 산업은 올해도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라며 "지난 2022년말 시작된 하락 사이클이 아직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S&P는 "한국 석유화학사들은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여전히 미드 사이클 수준을 크게 밑돌 것"이라며 "이번 하락 국면은 향후 2년 내 벗어나기에는 너무 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어려움이 최소 한 해는 더 이어질 것"이라며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및 중동 지역의 공격적인 설비투자는 공급과잉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은 화학제품에 대한 수요위축을 심화시켜 설비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추가적인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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