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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두 달 연속 인구 증가…지방소멸 위기 극복 ‘청신호’

뉴시스

입력 2025.05.08 14:38

수정 2025.05.08 15:06

[장흥=뉴시스] 장흥군청사
[장흥=뉴시스] 장흥군청사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장흥군 인구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함에 따라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8일 장흥군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군 인구는 3만 4322명으로 전월(3만 4319명)에 비해 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8명의 인구 증가로 6년 3개월 만의 증가세 전환에 성공한 이후 두 달 연속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올해 1~4월 장흥군 관내 출생아 수는 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명)보다 증가했다. 또 3월과 4월에는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크게 웃도는 등 인구의 사회적 증가 현상도 뚜렷했다.



이 같은 인구 증가의 배경에는 장흥군이 그간 추진해 온 다양한 맞춤형 인구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 중인 `전라남도-장흥군 출생기본수당 지원사업'을 주목할 만하다.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을 지급해 출산을 장려하고 양육 부담을 줄인다.


관내 기업체 및 공공기관 근무자, 귀촌인 등에 대한 적극적인 전입 유인책도 눈에 띈다.

이외에 장평면 임리에 조성된 농산어촌 유학마을은 인구 유입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바이오식품 산단 분양률 70%를 달성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인구 문제 해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출산, 양육, 학령인구 및 청년 지원, 주거, 일자리 등 모든 분야에서 맞춤형 인구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노벨문학도시 장흥이 매력적인 정주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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