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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행' PSG 엔리케 감독 "우연 아닌 노력의 결실"

뉴시스

입력 2025.05.08 14:51

수정 2025.05.08 14:51

6월1일 인터밀란과 '빅이어' 두고 최후의 한판
[파리=AP/뉴시스]PSG 엔리케 감독. 2025.05.07.
[파리=AP/뉴시스]PSG 엔리케 감독. 2025.05.07.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이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PSG는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러진 2024~2025시즌 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아스널에 2-1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PSG는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아스널을 3-1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일찌감치 정상에 오른 PSG는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2019~2020시즌 결승에선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PSG는 전날 바르셀로나(스페인)를 1, 2차전 합계 점수 7-6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오는 6월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최후의 한판을 벌인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승 진출은 한 번의 우연한 결과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 꾸준히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선수들이 정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엔 조금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파리=AP/뉴시스]PSG 엔리케 감독. 2025.05.07.
[파리=AP/뉴시스]PSG 엔리케 감독. 2025.05.07.
2011년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PSG는 프랑스 무대 절대 강자로 꼽히지만, 아직 유럽클럽대항전 트로피가 없다.

최근 몇 년간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네이마르(산투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차례로 떠났지만, 오히려 스타 선수들과 작별한 뒤 팀이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엔리케 감독은 "PSG에 처음 왔을 때 이 클럽과 함께 역사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오늘은 그 약속을 실현하는 위대한 순간"이라며 "팬들을 기쁘게 해주는 게 바로 축구의 아름다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우리도 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팀이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결승 상대인 인터밀란에 대해선 "최근 3년 사이 두 번이나 결승에 오른 팀이다.
세트피스가 위협적이고 경험이 풍부하다"며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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