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이 오는 2030년 남부내륙철도(KTX) 개통을 앞두고 고성역세권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군과 동원개발은 8일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힐링타운' 조성을 위한 민관협력 강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민간 부분에 대한 투자 및 금융모델 개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친환경 건축설계(ESG 기반) 적용 △공동 브랜드 전략 및 홍보 마케팅 추진 △수익배분 구조 합의 및 시설운영 지분 참여 협의 △실무협의체 구성 및 정례회의 운영 등이다.
군은 이번 MOU를 통해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민간투자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KTX 고성역세권을 지속 가능한 정주환경과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한 신규 일자리는 1600개 이상, 연간 관광객은 20만 명을 목표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지역 주민 및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협약은 고성군의 미래를 바꿀 획기적 기회로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KTX 고성역세권을 전국적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호익 동원개발 부회장은 "뛰어난 입지 조건과 행정적 지원에 힘입어 최상의 도시개발 성과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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