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옛 대한방직부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주시와 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통합심의(도시, 건축, 교통, 경관)가 마무리 됐다. 최근에는 마지막 절차인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 신청까지 이뤄졌다. 이대로라면 이르면 9월이면 착공·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형진 사장 등 ㈜자광 관계자는 8일 전주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을 전주시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은 사업허가의 마지막 절차다. 전주시가 신청 내용을 검토해서 승인을 할 경우, 착공계를 제출하면 바로 공사 시작이 가능하다.
물론 사업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교육환경영향 평가 등 8~9개의 영향평가와 예비인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게 자광 측의 설명이다.
현재 자광은 7월께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광의 예상대로 될 경우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 안에는 본격적인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광은 △470m 높이의 타워 건설 △200실 규모의 호텔 △백화점과 쇼핑몰 등의 상업시설 △3395세대의 명품 주상복합아파트(45층) △공개공지 도심형 공원(8만㎡) △지하차도 조성 △교량 확장 및 신설 △주변 도로 확충 △녹지조성 등이 담긴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자광은 대형 건설사 3곳 정도와 공사조건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광은 시공사 선정을 마친 뒤 본 PF 전환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관심이 큰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3.3㎡당 2500만∼3000만 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자광 측은 “상당수 전문가들이 15년 만에 공급되는 중대형 평형대에다 뛰어난 입지, 단지 내 복합쇼핑몰을 갖춘 생활 편의성과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개공지 공원, 공사의 조건 및 원가상승분 등을 고려할 때 평당 분양가를 2500만원에서 3000만원 내외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 부사장은 “최종 사업허가를 신청하면서 옛 대한방직 부지에 추진 중인 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면서 “향후 변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아직 유동적이지만 9~10월 안에 착공과 주택 분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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