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온정을" 의왕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의왕 어린이 철도축제장'에 홍보부스 설치해 운영

[의왕=뉴시스] 의왕시가 최근 열린 '의왕 어린이 철도축제장'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이를 운영했다.(사진=의왕시 제공)[e-mail]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기부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최근 열린 '의왕 어린이 철도축제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이를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고향사랑기부제 운용에 따른 답례품을 전시·홍보했다. 특히 인기 답례품인 먹태깡과 올리브·금귤 정과를 시식용으로 제공하며 기부 방법과 기부 혜택 등을 안내하고, 참여를 권유했다.

'고향 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일정 비율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로, 일본에서 2008년 도입된 고향 납세(후루사토 납세) 제도에서 착안했다.

기부금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유출로 열악해진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답례품 시장 형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제도의 목적이다.

아울러 기부자는 자신의 주민등록 주소지 제외 전국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 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기부한 지자체로부터 기부금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공제를 받는다.

예를 들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 기부자가 10만원을 기부하면 10만원 전액 세액공제와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는 등 약 13만원(국세·지방세 공제)의 혜택을 받는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는 고향 사랑 e 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국민·기업·신한·하나은행과 전국 농협은행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의왕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 모금액을 1억원으로 설정한 가운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홍보 강화와 답례품 추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화장품, 벌꿀, 정과, 커피, 강된장 등 14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관내 우수 기업에서 생산한 10개의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하고, 이를 기부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증진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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