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해양초 리모델링, 초등학생 대상 17개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경남교육청·남해군, 지역맞춤형 돌봄센터 '아이빛터' 정식 개관남해 해양초 리모델링, 초등학생 대상 17개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남해·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과 남해군이 함께 조성한 지역 맞춤형 돌봄센터인 '남해 아이빛터'가 8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남해군 남해읍 아이빛터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장충남 남해군수, 류경완·박남용 도의원,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아이빛터는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남해군 해양초등학교 본관동 1천661㎡ 면적을 리모델링한 지상 2층 규모의 돌봄시설이다.
지난해 8월 도교육청과 남해군이 설립 업무협약을 맺은 후 같은 해 11월 착공해 올해 3월 말 완공했다.
아이빛터는 '아이들의 미소로 빛나는 자리'라는 뜻이 담겼다.
남해지역 1∼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평일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한다.
댄스·국악·스포츠·컴퓨터·영어 등 17개의 방과 후 학교 및 단체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앞으로 남해군 전체 5개 권역의 방과 후 프로그램 거점 역할을 수행해 학생 참여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토요일·수시 돌봄 시행, 통학 차량 운영, 급식·간식 무료 제공, 폐쇄회로(CC) TV를 운영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돌봄시설에는 보물섬 남해 바다를 모티브를 한 흔적이 곳곳에 배치됐다.
바다 마음반·바다 울림반·바다 물결반 등 교실 이름에 바다라는 명칭이 포함됐고, 바닷속 동굴을 탐험하는 듯한 놀이공간도 조성됐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남해의 자연과 문화 속에서 창의적 역량을 키우고, 건강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종합적인 성장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빛터는 남해지역 특성과 돌봄 수요를 반영한 공적 돌봄시설로,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사회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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