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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부대표급 유선 협의…"북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종합)

뉴시스

입력 2025.05.08 15:44

수정 2025.05.08 15:44

안보리 결의 위반 지적…"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심각하게 위협"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북한 미사일총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북한 미사일총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했다고 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북한이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한미일 3국은 8일 오전 북핵 부대표급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 발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유선 협의는 김흔진 외교부 북핵정책과장과 세스 베일리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오코우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규탄했다.

또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앞서 이날 북한은 약 두 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8시10분경부터 9시20분경까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최대 약 8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군은 이날 북한이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과 KN-25(600㎜ 초대형 방사포)를 섞어 발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중 사거리가 짧은 것이 KN-25, 긴 것이 KN-23일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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