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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에듀 데이터, 한국서 처리"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8 15:52

수정 2025.05.08 15:52

오픈AI 제공.
오픈AI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기업용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교육용 챗GPT 에듀(Edu) 및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에 대해 한국에서 데이터를 국외로 이전하지 않고 쓸 수 있도록 한다고 8일 밝혔다.

오픈AI는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 도입을 통해 국내 기업이 오픈AI 제품을 사업에 활용하거나 새로운 AI 설루션을 개발할 때 관련 데이터가 국내에 저장 및 관리되도록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역외로 이전하지 않고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인도, 싱가포르에도 동시에 적용된다.

챗GPT 엔터프라이즈 또는 에듀를 활용할 때 챗GPT와 대화 내용, 맞춤형 GPT 사용 기록, 사용자 프롬프트, 업로드된 파일·텍스트·이미지 등 데이터가 국내에서 보관, 관리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API 플랫폼 사용자는 선택한 국가 내에서만 관련 데이터가 저장되도록 지정할 수 있다.


오픈AI는 "데이터 레지던시는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보안 기능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아시아 전역에서 카카오, 소프트뱅크, 그랩, 싱가포르 에어라인 등의 기업과 스타트업, 학술기관 등이 오픈AI와 협력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