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투표 25표·팬 투표 3만8934표…총점 41.97점
2018년 5월 정우람 이후 7년 만에 한화 투수가 수상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지난달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8/202505081549597750_l.jpg)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투수 코디 폰세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3~4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폰세가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5표(71.4%), 팬 투표 31만 1318표 중 3만8934표(12.5%)로 총점 41.97점을 받은 폰세가 월간 MVP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198㎝ 장신에서 강속구를 뿌리는 폰세는 지난 3~4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7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을 기록하며 다승 2위에 올랐다.
지난달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27일 대전 KT 위즈전까지는 선발 4연승을 기록했고, 한화는 폰세가 3~4월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 그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폰세는 위력적인 구위로 탈삼진 61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도 올랐다.
특히 지난달 20일 선발 등판한 NC 다이노스전에서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전날(7일) 경기까지 탈삼진 66개를 기록하며 경기당 8.25개 탈삼진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1시즌 미란다(두산)의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인 225개도 노려볼 수 있다.
폰세는 승리와 탈삼진뿐만 아니라 뛰어난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며 팀의 마운드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됐다.
그는 3~4월 7경기에서 46이닝을 투구하며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또한 7경기 중 5경기에서 7이닝 3실점 이하의 투구를 보여주며 평균자책점 1.96으로 4월을 마쳤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2023년 7월 노시환 이후 첫 월간 MVP 수상이다.
한화 소속 투수로서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18년 5월 정우람 이후 약 7년 만이다. 한화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첫 월간 MVP 수상이다.
3~4월 MVP로 선정된 폰세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기자단 투표 2표, 팬 투표 11만6390표로 총점 21.55점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는 2위에 올랐다. 전민재는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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