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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원예특작과학원, 신품종 사과 '이지플 생산단지' 협약

뉴시스

입력 2025.05.08 16:20

수정 2025.05.08 16:20

스마트 과수원 특화 단지 조성 안정 생산·재배 기술 보급 협력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8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신품종 사과 '이지플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사진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김명수(왼쪽)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08.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8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신품종 사과 '이지플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사진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김명수(왼쪽)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5.08.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차세대 신품종 사과 '이지플' 스마트 생산단지를 조성해 기술을 보급하고, 과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이지플 생산단지 조성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은 신품종 이지플의 안정적인 생산과 재배 기술 보급을 위한 것으로, 두 기관은 스마트 과수원 조성과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협력한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 대상 품종인 이지플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조·중생종 사과다.

앞서 시는 죽장면 상옥지구 20㏊ 부지에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다축형 평면 과수원 조성 사업 계획을 수립,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지플은 당도 16.7브릭스(Brix), 산도 0.41%로 추석 선물용에 적합한 품종으로, 애초의 홍로 품종보다 색이 붉고 식감이 아삭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시 사과 재배 면적의 89%는 만생종으로, 그중 후지 계열이 87%를 차지하고 있다.

협약으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품종 다양화와 기후변화에도 선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후 위기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과수 산업 전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지플을 중심으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가 경북 사과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포항을 대한민국 과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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