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산시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 산업 고도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 IT융합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차량용 반도체 하드웨어(HW) 검증 기술지원을, 영남대는 SW개발 및 검증을 각각 담당하고 경북테크노파크는 환경 신뢰성 시험평가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경산시는 오는 2029년까지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차량용 반도체 전자제어장치(ECU) 부품의 기술 고도화와 신뢰성 향상을 위한 전자파·환경 신뢰성 평가장비 등을 구축하고 반도체 기업과 연계한 오픈랩을 통해 기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 센서, 안전, 제어·구동장치 등의 핵심부품에 사용되며, 복잡해진 차량 기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의 고성능화는 필수적이다.
현재 차량 1대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평균 200여개이지만 안전,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화가 강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차량에는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며 관련 시장 또한 급속히 커지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지역의 기반 산업인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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