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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반도체 수요 덕 견조한 실적
체질 개선 지속해 중장기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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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316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13.5% 감소했지만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내수 경기 부진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자동차 소재 부품을 중심으로 한 산업자재부문과 수요 확대가 이어진 화학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자재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카시트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확대됐다. 자회사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화학부문에서는 타이어·접착제용 석유수지와 반도체·패널 소재용 에폭시 수지의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페놀수지 역시 조선 경기 호조에 따라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패션부문은 소비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등 외부 변수로 매출이 감소했고,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른 초기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불확실한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화 확대를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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