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명동 눈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가 최첨단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자라의 지속가능성 콘셉트를 반영한 디스플레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자카페 등이 색다름을 선사했다.
자라는 명동 눈스퀘어점 리뉴얼 오픈을 하루 앞둔 8일 취재진을 대상으로 선공개했다.
재개장한 자라 명동 눈스퀘어 플래그십 스토어는 약 2223㎡(672평)로 3층 규모다.
새롭게 단장한 매장에서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디스플레이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1층 입구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오브제를 비롯해 곳곳에 놓인 오브제는 재활용된 소재로 만들어져 자라의 친환경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3층 남성복 세션은 짙은 우드 톤으로 세련된 무드를 선사했다. 남성의 로망을 반영한 옷장 디스플레이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매장 전체 공간은 여성복과 남성복 섹션을 조화롭게 통합해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며 쇼핑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자라 명동 눈스퀘어점은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매장 내에는 세부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부티크 스타일의 공간이 마련됐다. 1층의 '슈즈&백' 전용 공간은 신발과 가방을 비롯해 가죽 제품 등 컬렉션을 한층 더 풍성하게 완성할 제품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만 판매되는 가방, 키링 등 리미티드 에디션도 눈길을 끌었다.
온오프라인 쇼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자라의 혁신 기술도 엿볼 수 있었다. 자라 모바일 앱을 통해 매장 내 상품의 위치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2시간 이내에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교환·환불 전용 계산대 △고객 안내 키오스크 △온라인 픽업 전용 공간 △어시스티드(Assisted) 셀프 체크아웃 존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제공돼 제품 선택부터 결제, 수령까지 더욱 간편한 쇼핑이 가능했다.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라의 전략적 로드맵에 따라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시스템이 도입됐다.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에너지 절감형 LED 조명, 환경친화적 소재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 모기업 인디텍스의 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이너지(Inergy)와 연동해 냉난방 및 전력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분석∙관리하도록 했다.
피팅룸은 첨단 기술을 통해 외부에서도 빈방 여부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피팅룸 대기 공간에는 소파를 놓아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3층 한편에는 국내 최초로 자카페(Zacaffe)도 자리했다. 자카페는 각 도시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가 특징인데 명동 눈스퀘어점 자카페는 한국 전통의 '돌담'을 모티브로 했다. 절제된 회색빛과 자연석의 질감은 고요하고도 강인한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수정과 라떼, 모나카 등 해당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도 함께 제공돼 국내 방문객은 물론 명동을 찾은 관광객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자라 관계자는 "이번 오픈일은 자라의 첫 번째 매장이자 본사가 있는 스페인 라 코루냐에서 브랜드가 출범한 지 50주년이 되는 날과 맞물렸다"며 "고객을 모든 의사 결정의 중심에 두고 고품질 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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