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올해 들어 충북의 출생아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8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기준 출생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충북 내 출생아는 2천76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천491명)과 비교하면 11.1%(277명)나 늘어난 수치다.
전국 평균 증가율(7.2%)보다는 3.9%P 높으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인천(14.3%)·대구(12.2%)에 이어 상위 3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시군별로 보면 1천814명으로 청주시에 가장 많은 출생아가 몰렸다.
이어 충주시 300명, 진천군 173명, 제천시 146명, 음성군 99명, 증평군 64명, 영동군 51명, 옥천군 42명, 괴산군 30명, 보은군 27명, 단양군 22명 순이다.
충북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인구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지난 3월 기준 충북에는 1만6천400여명이 전입하고, 5천500여명이 전출해 918명이 순유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출생아 수 증가와 더불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은 인구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출생아 수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하게 관련 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