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SKT 청문회서 "대리점, 유심 교체로 영업 못 해 매출 피해" 지적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서 유영상 SKT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5.08. kkssmm99@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8/202505081718422314_l.jpg)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만 보상하는 게 아닌, 유심 교체 업무로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된 대리점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SK텔레콤 해킹 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지난 5일부터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직영점과 대리점이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했다”며 “대리점은 일종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영세 자영업자로 유심 교체 업무로 힘든 가운데 신규 영업을 중단하면 (매출)피해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앞서 한 20대 남성이 유심 교체를 하지 못해 대리점에서 유리병을 던지고 매장문을 부수는 등 기물을 파손하는 사례를 예로 들며 “유심 재고가 턱없이 부족하니 난동까지 일어났는데, 본사에서 해당 대리점에 어떤 배상을 해줬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심 교체로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된 대리점에 대해서도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사실상 대리점들이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생계가 달린 문제인데 아직 SK텔레콤대리점협의회 등은 회사 측이 소통이 없다고 한다.
이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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