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5월 17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기억, 정체성, 치유(Memoria, Identidad y Sanación)'

이번 영화제에는 주한대사관이 설치된 7개 스페인어권 국가(스페인, 멕시코, 쿠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코스타리카)가 참여하며 각국이 추천한 총 6편의 주요 작품이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소개된다.
특히 수교 1주년을 맞은 주한 쿠바대사관이 직접 작품을 선정해 참여함으로써 상징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상영작으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알카라스의 여름(Alcarràs)'을 비롯해 아바나영화제뉴욕(HFFNY), 마콘도상, 아리엘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들이 포함됐다.
영화제에서는 상영 외에도 주한 각국 대사와 영화 평론가의 축사 및 특강이 진행된다.
12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라파엘 부에노(Rafael Bueno) 세르반테스문화원장과 전찬일 영화평론가가 참석해 각각 축사와 '스페인어권 영화의 역사와 특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13일부터는 주한 코스타리카·칠레·쿠바·아르헨티나·멕시코 대사들이 각국의 상영작을 소개한다. 상영작은 전통의 소멸, 가족의 재구성, 사회적 불평등, 디아스포라 정체성 등 스페인어권 사회 전반의 핵심적인 사회·문화적 의제를 다룬다.
정길화 스페인어과 총동문회장은 "이번 영화제가 단순한 상영회를 넘어 한류와 라틴 문화를 잇는 실질적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우리 학과를 대표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든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스페인어권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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