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8일 태국 방콕에서 '동남아지역 해외안전담당 영사회의'를 열고 동남아 지역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한국인의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외교부와 경찰청 관계관 및 태국·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지역 13개 공관 해외안전담당 영사들이 참석해 캄보디아 등에서 발생하는 한국인 취업사기 피해 예방 대책, 필리핀 내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 피해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강민구 재외국민보호과장은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는 각종 사건·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만큼 사건·사고 발생시 본부와 재외공관 간 유기적 협조 아래 영사조력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필리핀 지역에서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는 만큼 공관 홈페이지와 비상연락망을 통해 안전공지를 실시하고, 필리핀 관계당국 등과의 협조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안전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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