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재사용과 쓰임의 가치를 담은 '서스테이너블 K패션 아트쇼' 성료

뉴시스

입력 2025.05.08 18:34

수정 2025.05.08 18:34

친환경 패션과 예술적 융합…자연 친화적 메시지 선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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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K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2025 FW(가을·겨울) 서스테이너블 K패션 아트쇼(SKFAS by 하나아트뱅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 삼성동 하나은행 ‘클럽원(Club1)’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뷰티한국이 주최·주관하고, 환경부와 하나은행 후원으로 지난 3월 14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이어지며 패션과 예술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비전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

오프닝에는 약 600여 명의 패션 및 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배우 정준호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정준호 배우의 축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호 배우의 축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와 공연의 만남, '다원예술'로 재탄생한 패션
서스테이너블 K패션 아트쇼 중 도슨트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스테이너블 K패션 아트쇼 중 도슨트 현장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나은행 및 업계 관계자와 VIP 대상으로 진행된 프라이빗 패션쇼의 호응은 뜨거웠다.

'2025 FW SKFAS by 하나아트뱅크'는 전시부문 '테이스트 오브 그린(TASTE OF GREEN)’, 공연부문 ‘테이스트 오브 스테이지(TASTE OF STAGE)’로
구성됐다.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K패션, 공연예술과 순수예술, 공예,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다원예술 형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서스테이너블 K패션 아트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스테이너블 K패션 아트쇼 *재판매 및 DB 금지

제로웨이스트,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천연 소재 등 친환경적 접근을 통해 ‘쓸모의 재해석’이라는 철학을 시각화 했다.

평면, 입체, 쥬얼리, 의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는 평이다.

◆디자이너 3인의 패션쇼,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의 실현
조은애 패션쇼 *재판매 및 DB 금지
조은애 패션쇼 *재판매 및 DB 금지

패션쇼 무대에는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박기환과 여성복 ‘티백’을 전개하는 조은애 디자이너의 협업 패션쇼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특히 티백 패션쇼에서는 브랜드 니울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버려진 병뚜껑으로 제작된 액세서리를 수놓아 관객들에게 재료의 무한한 가능성과 예술과의 융합을 직접 체험하게 했다.

데일리미러, 김주한 패션쇼 *재판매 및 DB 금지
데일리미러, 김주한 패션쇼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2025 FW 서울패션위크 참가 디자이너인 김주한(데일리미러), 이수진(수진리)디자이너는 리사이클 소재를 적극 활용한 컬렉션 라인을 공개했다.

영화 '기생충'의 미술 소품디자이너인 ‘라비무드’의 박세환 작가와 협업으로 제작한 빅사이즈 가방은 컬렉션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수진리, 이수진 패션쇼 *재판매 및 DB 금지
수진리, 이수진 패션쇼 *재판매 및 DB 금지

◆재사용과 재활용의 경계, 쓰임의 가치를 강조

이번 행사의 총감독을 맡은 문정욱 아트디렉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의적 해답이 예술 안에 담길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 주제인 ‘색(色_)동음이의어’는 ‘A CHROMATIC COLOR(무채색)’에서 A를 지우면 ‘CHROMATIC COLOR(유채색)’이 되는 동음이의어로 비유해 개인마다 지닌 아이덴티티, 즉 각자의 색이 있다는 점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문정욱 전시기획 아트디렉터 *재판매 및 DB 금지
문정욱 전시기획 아트디렉터 *재판매 및 DB 금지


문정욱 아트디렉터는 "작가 모두 주관적 이념을 통해 표현한 작품은 한국적인 감성의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회화 작품,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키네틱 아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했다"며 "서스테이너블이라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으로 문화적 가치를 창조해 내겠다"고 했다.


이어 문 아트디렉터는 "앞으로 SKFAS는 시즌마다 발전을 거듭해, 진정한 지속가능한 패션 아트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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