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금융당국·은행권, 소상공인 금융 지원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8 18:52

수정 2025.05.08 18:52

김병환 금융위원장(앞줄 오른쪽)이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둘째줄 왼쪽 두번째부터),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시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병환 금융위원장(앞줄 오른쪽)이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둘째줄 왼쪽 두번째부터),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시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말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는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유관부처, 기관과 함께 상품·전산 개발 및 규정 정비 등 약 4개월 간의 준비를 거쳐 △소상공인 119플러스(plus) △폐업지원대환대출 △햇살론119 △은행권 컨설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은행권 공동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은행권은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의 보증·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성장촉진' 상품도 오는 7월 출시하기로 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맞춤형 상담 및 제도 연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 119플러스와 햇살론 상담 소상공인 고객과의 대화,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 상담 소상공인 고객과의 대화 등이 진행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채무 조정을 통해 매달 상환해야 하는 원금과 이자가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고, 현재 내는 이자 수준으로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하는 것도 가능한 것 같다"면서 "금융권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이 지원프로그램을 잘 이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은행권의 철저한 교육과 홍보를 당부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금리 감면, 상환기간 조정, 각종 맞춤형 컨설팅 등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금융 지원을 통해 전국의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신한 소호(SOHO) 사관학교'와 '땡겨요' 등 신한의 비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 회장은 지난해 9월 금융사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신한저축은행 개인 신용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전용 신상품으로 전환해주는 '브링 업 앤 밸류 업(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환대출 서비스는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되는 등 고객 편의성 제고 및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