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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16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서 홈경기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8 19:13

수정 2025.05.08 19:13

임시구장에 1시간 거리 울산 낙점
홈구장 창원NC파크는 안전점검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 울산 문수야구장 모습. 울산시 제공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 울산 문수야구장 모습.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문수야구장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임시 대체 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오는 16~18일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3연전부터 울산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시는 전날 NC 다이노스 구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수야구장 사용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홈구장인 창원 NC 파크의 안전점검으로 대체 구장을 물색해온 NC 다이노스 구단이 문수야구장 사용을 울산시에 요청했고 울산시가 이를 적극 수용한 결과다.

NC 다이노스는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에서 울산까지의 거리는 차량으로 1시간 정도며, 문수야구장의 관중석은 1만2000석이다.

울산시는 NC 다이노스의 이번 결정으로 울산시민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폭넓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지역 프로야구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기간 동안 NC 다이노스 선수와 상대팀 선수단, KBO 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울산에 체류하게 됨에 따라 지역 숙박시설 이용, 외식 활동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NC 다이노스 경기 유치는 단순한 경기 유치를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다채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유치와 연계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문수야구장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2~4월 총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조 잔디 교체, 안전 보도 매트 교체, 더그아웃 바닥 개선 등 최상의 야구장 환경을 구축해오고 있다.

ulsan@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