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캄보디아 간 환경부장관 'K물 관리' 영업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8 19:19

수정 2025.05.08 19:19

김완섭 장관, 훈 총리와 협력 논의
메콩~센강 연결수로 사업 등 속도
김완섭 환경부 장관(왼쪽)이 지난 6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진행된 한국·캄보디아 물산업 협력포럼에서 타오 체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김완섭 환경부 장관(왼쪽)이 지난 6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진행된 한국·캄보디아 물산업 협력포럼에서 타오 체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캄보디아에 김완섭 장관을 단장으로 한 '물산업 협력 사절단'을 파견해 물관리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 프랑스, 일본 등이 중심이었던 캄보디아 물관리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본격 진출하는 교두보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환경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홍수 대응 및 농업용수 확보, 톤레삽 호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메콩~센강 연결수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는 깨끗한 물 수요에 대응해 정수장, 저수지 등 인프라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장관은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스마트 상수도 체계 확대,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체계, 소수력 발전 및 매립지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을 구체화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러한 협력사업에 우리나라 물기업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한-캄보디아 물산업 협력 포럼', 일대일 기술상담회, 현장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김 장관은 "빠르게 성장하는 캄보디아 물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캄보디아 정부와 우리 기업들 간 교류체계를 더욱 확대하도록 지원하고, 양국이 협력하기로 한 사업들을 조속히 발전시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