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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경, 센카쿠 인근서 日어선 퇴거…"영해 불법 진입"

뉴시스

입력 2025.05.08 19:51

수정 2025.05.08 19:51

[동중국해=AP/뉴시스] 중국 해경이 8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 들어온 일본 어선을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2012년 11월 동중국해에서 일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부근에서 중국 해양 감시선(사진 아래)을 따라가는 일본 해안 경비대 선박의 모습. 2025.05.08
[동중국해=AP/뉴시스] 중국 해경이 8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 들어온 일본 어선을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2012년 11월 동중국해에서 일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부근에서 중국 해양 감시선(사진 아래)을 따라가는 일본 해안 경비대 선박의 모습. 2025.05.08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해경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 들어온 일본 어선을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8일 중국 해경국에 따르면 류더쥔 해경국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7∼8일 일본 어선 시시(獅子)호가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에 불법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 함정은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경고해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들은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은 이 해역에서 일체의 위법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류 대변인은 또 "중국 해경은 댜오위다오 영해에서 권리 유지 및 법 집행 활동을 계속 수행하고 국가 주권과 안보, 해양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일본이 실효적 지배 중인 센카쿠열도가 자국 영해임을 주장하면서 지속적으로 이곳에서 일본 선박들의 퇴거를 요구했다는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중국 해경은 지난달 5∼6일에도 일본 어선들이 자국 영해에 불법 진입했다면서 퇴거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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