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캠프는 이날 저녁 대구·부산 방문 일정을 공지한 지 약 3시간 만에 취소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난번 1박 2일 일정이 취소돼 다시 가려고 한 것이었다"며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가면 또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취소한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정책 공부가 밀려 정책 구상을 하기 위해 취소한 것"이라며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추가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 두 번 다 제안했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반발에도 단일화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8~9일 이틀간 여론조사(50%)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50%)를 병행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고, 11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낸 '전국위·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9일 나올 예정이다.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전국위와 전당대회 일정은 중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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