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파기환송심 기일 연기에 "만시지탄이지만 다행"
국힘 단일화 갈등에 "막장 사기극…김문수 못 쫓아내 안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영남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04.18.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9/202505090000543910_l.jpg)
윤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후보들의 공평한 선거 운동을 보장하는 사필귀정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것만으로 사법부 대선 개입 의혹이 완벽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법원은 공식 선거 운동 기간에 잡힌 나머지 공판기일도 대선 이후로 변경해야 한다. 그것만이 사법부 스스로 자초한 논란을 결자해지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윤 본부장은 언급했다.
그는 "조희대의 난은 진압됐지만 아직 OB(올드보이)들의 난과 반란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선거일까지 26일, 국정원과 정보사 OB들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대위는 극도의 경각심으로 이들의 준동에 대비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사법부가 자행한 일련의 대선 개입 행위에 대해 지금처럼 침묵으로 일관하면 직무유기이자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다.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이번 대선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사법부의 대선 개입 행위를 엄중히 경고해 달라"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막장 사기극"이라며 "알량한 눈 속임으로 내란 기득권을 연장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단일화를 둘러싼 상황이 코미디를 넘어 한편의 막장 사기극을 보는 것 같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한사코 싸고 돌더니 당원이 뽑은 대선 후보는 못 쫓아내서 안달이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지 않을 것 같다. 국민의힘은 헛심 쓰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열심히 포장해도 한덕수가 윤석열의 아바타라는 사실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며 "한때 나마 총리와 장관이라는 고위 공직자로서 염치가 남아있다면 볼썽사나운 노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가 써야할 글은 감동과 명분도 없는 단일화 합의문이 아니라, 내란 방조 국정 파탄에 대한 진솔한 반성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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