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목욕하는 女종업원 보며 한잔"…日 시부야 바 운영자 체포

뉴시스

입력 2025.05.09 01:01

수정 2025.05.09 01:01

[뉴시스] (사진=FNN)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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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일본 도쿄에서 여성 종업원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술집을 운영한 남성이 무허가 영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일 아사히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달 29일 페루 국적의 카라스코 디아스 윌베르트 켈윈(40)을 풍속영업법 위반(무허가 영업) 혐의로 체포했다.

카라스코는 지난달 29일 영업 허가를 받지 않고 도쿄 시부야구 도겐자카에 있는 '메이슨 스위트 드림스'라는 이름의 바(Bar)를 운영하며 여성 종업원들과 손님이 동석해 대화를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뉴시스] 체포된 카라스코 디아스 윌베르트 켈윈의 모습. (사진=FNN)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체포된 카라스코 디아스 윌베르트 켈윈의 모습. (사진=FNN) *재판매 및 DB 금지

경시청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이 가게에 두 차례 경고를 줬으나 개선되지 않아 이번에 체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게에서는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50분 5000엔 코스', 수영복 차림의 여성 종업원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VIP코스'(60분 1만3000엔)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한다.



이 가게는 VIP코스 홍보를 위해 온라인 상에서 수영복 차림의 종업원들 사진을 활용하기도 했다.


일부 단골손님의 경우 하루에 30만엔(약 290만원)을 쓰는 큰손도 있었다고 한다.

2020년 7월부터 도쿄 시부야구에서 영업을 개시한 이 가게는 최근까지 1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FNN은 보도했다.


카라스코는 자신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시스] (사진=FNN)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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