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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가지' 넣은 음료, "하루 3번 마시면 체중 감량에 탁월"

뉴시스

입력 2025.05.09 02:00

수정 2025.05.09 02:00

생강·레몬, 열량 낮고 식욕 억제 등 도움
[산티아고=AP/뉴시스]1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산 베르나르도 근교의 무료 급식소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마시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고 알려진 차를 만들고 있다. 이 차는 레몬, 생강, 유칼립투스, 아스피린 등을 넣어 만든다. 2020.07.02.
[산티아고=AP/뉴시스]1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산 베르나르도 근교의 무료 급식소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마시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고 알려진 차를 만들고 있다. 이 차는 레몬, 생강, 유칼립투스, 아스피린 등을 넣어 만든다. 2020.07.02.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생강과 레몬을 넣은 음료를 마시는 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미국 건강정보 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생강과 레몬을 넣은 음료를 두세 차례 섭취하면 수분을 보충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돼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체는 두 재료를 넣은 음료를 따뜻하게 차로 마셔도 좋고, 얼음을 넣어 차갑게 마셔도 좋다고 전했다. 또 음료에 단맛을 더하고 싶으면 생강차에 꿀이나 시럽 등을 넣고 레몬즙을 더해 마시면 된다고 조언했다.

생강에 들어있는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 등 매운 성질이 있는 성분은 항염,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 소화력 증진 등에 탁월하다.

특히 진저롤은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다이어트.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이어트.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부 건강에 좋고, 면역력을 증진해 감기 등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며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100g당 31㎉ 정도로 칼로리가 낮아, 설탕이 든 음료 대신 레몬이 든 음료를 마시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과 세인트 루크/루스벨트 병원 뉴욕 비만 영양 연구 센터가 19세에서 50세 사이 남성 17명을 대상으로 '생강 섭취가 체중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생강 섭취가 열 생성을 증가하게 만들고 허기를 줄여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모든 피실험자에게 같은 식단을 제공한 후 생강 섭취일과 대조일로 나눠, 생강 섭취일에는 식사 후에 뜨거운 물과 생강가루를 제공하고, 대조일에는 뜨거운 물만 제공했다. 이후 설문조사, 혈액 등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대조일에 비해 생강 섭취일에 피실험자의 포만감이 더 높고, 허기는 더 낮았다.


레몬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여자대학교 김미정 교수팀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일정 기간 레몬즙과 시럽 등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레몬 해독' 섭취법이 체지방 감소 등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 레몬 해독은 체중 감량 과정 중에 철분이나 칼슘 섭취는 부족하지 않고, 혈중 염증 수치는 낮아져서 해독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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