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충주시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최근 화제가 된 울산 울주군의 '옹기맨' 영상을 패러디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 '충주시' 유튜브 캡처) 2025.05.0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9/202505090200302831_l.jpg)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지자체 유튜브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울산 울주군이 옹기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옹기맨' 캐릭터가 조회수 40만 회를 훌쩍 돌파하며 인기를 얻자, 충주시의 '충주맨'이 이를 패러디해 화제가 일었다.
지난 6일 '충주시' 지자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충충충 사후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충주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주무관이 상의를 탈의하고 투표함에 들어가 도끼를 높이 들고 있는 이 영상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제작됐다. 17초가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하루 만에 8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달성했다.
해당 영상이 인기를 끈 이유는 지난달 27일 '울주군'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퉁퉁퉁 사후르' 영상을 패러디해서다. 울주군 영상에는 '옹기맨' 정확석 주무관이 항아리 안에 들어가 상의를 탈의한 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시스] 겟팅 오버 잇(항아리 게임) 홍보 영상 (사진= '누들케이크 스튜디오' 유튜브 캡처) 2025.05.0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9/202505090200306569_l.jpg)
최근 온라인상에서 '밈(Meme,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유머 콘텐츠)'으로 소비되고 있는 세계적인 인디게임 '겟팅 오버 잇(항아리게임)'을 패러디한 이 영상은 8일 기준 44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이 화제가 되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렸던 울산옹기축제에 평소보다 많은 16만 명이 방문하는 등의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최신 유행을 담은 지자체들의 홍보 영상에 "공무원 컷 진짜 높네", "연휴 마지막 날 업로드라니…감사한 마음으로 출근하겠다", "센스 장난 아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같은 스타일의 영상을 보는 게 지겹다", "이제는 식상하다"며 지자체 홍보 영상에 피로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지자체의 유튜브 채널 운영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 홍보를 위한 필수적인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 일부 지자체는 콘텐츠 제작 인력을 별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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