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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부산은행, 작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1위

뉴스1

입력 2025.05.09 06:03

수정 2025.05.09 06:03

금융위원회 전경 ⓒ News1
금융위원회 전경 ⓒ News1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기업은행과 부산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심사평가에서는 이크레더블과 아이엠뱅크(대구은행)가 우수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테크평가위원회를 열고 기술금융 개선방안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처음 적용한 20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테크평가는 매년 상·하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공급실적과 지원역량 등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평가는 대형리그(6개 은행), 소형리그(8개 은행), 기타리그(3개 은행)로 구분해 진행한다.



대형리그에서는 기술신용대출 잔액, 우대금리 등 대부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우리은행이다. 현재 주요 은행들은 모두 기술금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통합여신모형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소형리그에서는 IP담보대출, 창업기업 지원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부산은행이 1위에 올랐다. 경남은행이 2위다. 소형리그는 대형리그 대비 기술금융 운영이 다소 미흡하지만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술 역량을 확보 중이다.

품질심사평가는 기술신용평가서 품질 평가를 위해 반기별로 TCB사와 자체평가은행에서 작성한 평가서의 품질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평가 결과 이크레더블과 아이엠뱅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판정기준을 정성에서 정량평가로 강화하고 평가서 샘플링을 확대하는 등 평가 기준이 강화됐는데도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술금융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 상황 등 추진 현황 점검과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우대금리가 실제 반영되는 성과는 있었지만 창업기업과 소액여신 지원 확대, 신규기업 발굴 및 신용대출비중 확대 등 보완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발굴된 보완 사항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뒤 올해 안에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