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미 상무 "'최우수' 국가에도 10% 기본 관세…보통은 더 높다"

뉴스1

입력 2025.05.09 06:45

수정 2025.05.09 06:45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미국이 무역 적자를 기록하는 교역 상대국에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10% 기본 관세는 우리와 무역 균형을 이룬, 최고라고 할 국가들에 적용된다"면서 "무역 적자가 있는 국가들은 더 높은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은 관세 전쟁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영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양측은 획기적인 협상을 해냈다고 기뻐했지만, 영국에 대한 기본 10% 관세는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앞서 영국과의 협정을 발표하면서 미국이 거의 모든 국가에 적용해 온 10% 기본 관세는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10%는 낮은 관세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부당한 무역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