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초대형 방사포·화성포-11가 동원"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군수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며 포탄생산 및 기계공업부문 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9/202505090703478423_l.jpg)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8일 600㎜ 초대형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을 동원해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 훈련을 했다고 9일 밝혔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동부전선 장거리포 및 미싸일병 구분대들의 전투력 제고를 위한 합동타격 훈련이 5월8일에 진행되였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훈련을 지도했으며 노동당 중앙위원회 지도간부인 박정천·조춘룡·김정식 및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이 동행했다.
통신은 600㎜ 다연장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이 활용됐다면서, 훈련 목적은 해당 구분대가 "국가핵무기 종합관리체계에 따라 상기 포 및 미싸일 공격체계들을 운용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훈련은 사격에 앞서 북한이 2023년 처음 보도한 국가핵무기 종합관리체계인 '핵 방아쇠'의 "가동 믿음성을 검열"하고, 구분대가 대상물을 동시·순차로 각개·합동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신은 "훈련의 목적은 달성되였으며 임의의 핵위기 사태에 신속히 반응할 수 있는 지휘, 동원체계의 신뢰성이 검증되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쟁억제전략과 전쟁수행전략의 모든 면에서 핵무력의 중추적역할을 부단히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핵무력의 경상적인 전투준비태세를 부단히 완비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대해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우리 국가가 처한 안전환경과 현대전쟁의 현실적 요구로부터 출발하여 무기체계들의 장거리정밀 타격능력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사업에 계속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병무력의 급진적인 장성강화는 앞으로 우리의 군사행동 실천에서의 많은 변화를 예고해주며 우리 군대의 작전능력 확보에 더 크고 각이한 가능성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포병의 강화이자 군대의 전투력 강화이고 국가의 방위력 강화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포병무력의 질적 우세를 우선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무력건설 방침"이라고 했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반대하는 핵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극도의 모험적인 핵전쟁 각본을 공개한 데 이어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서 핵작전 연습을 연쇄적으로 벌려놓고 있는 미국과 추종국가들의 무모한 정세격화 행위"가 이번 훈련 배경이라고 밝혔다. 한미 연합훈련을 포함한 한미·한미일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전날 오전 8시10분경부터 9시20분경까지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으며, 최대 약 800㎞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 당국은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과 '600㎜ 초대형 방사포'로 불리는 KN-25를 섞어 발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