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9일 미래에셋증권[006800]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27% 상향 조정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순이익이 2천58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시장 평균 기대치를 6% 웃돈 규모다.
이에 대해 백두산 연구원은 "예상치 못했던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이 약 1천억원 발행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 경상 이익은 당초 추정치 대비 더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해외 주식 수익이 동기간 9% 증가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해외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 종료에도 고객 락인(Lock-in)이 이뤄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올렸다.
백 연구원은 "1분기 BPS(주당순자산)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0.58배를 적용했다"며 "투자목적자산 손익 턴어라운드에 주목한다. 2023∼2024년에는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부문이나 올해는 부동산 관련 손실이 크게 축소되는 가운데 프리 IPO(기업공개) 등에서 수익 확대가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IMA(종합투자계좌) 사업 개시 기대감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실시, 미래에셋캐피탈의 1천억원 내외 지분 장내매수도 주가 리레이팅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