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오는 12일까지
김천종합운동장 등 도내 각지에서, 도민에게 즐거움과 감동 선사
김천종합운동장 등 도내 각지에서, 도민에게 즐거움과 감동 선사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최대의 스포츠 축제가 김천에서 열려 도민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경북도는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열고, 12일까지 4일간의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부 30개, 군부 16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대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1만 2천여 선수단 모두가 승패를 넘어선 진정한 챔피언이다"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열정과 감동이 함께하는 역대 최고의 도민체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를 통해 결집된 도민의 저력과 화합의 에너지가 오는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로 이어져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회는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개최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22개 시·군의 굳건한 연대와 김천시의 책임감 있는 준비, 그리고 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어우러져 '경북의 희망을 되살리는 체전'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에 도와 김천시는 경기 운영은 물론 안전, 교통, 문화행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면밀하고 세심하게 준비해, 도민체전이 산불이라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북의 저력과 회복력을 대내외에 입증하는‘화합과 도약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백미인 성화 점화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와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가 최종 성화 주자로 나선다.
발광다이오드(LED) 불꽃 드론을 활용한 점화 의식으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감동의 순간을 장식한다.
대회 기간 김천종합운동장 일대는 시·군 농특산물 홍보관과 예술·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풍성하게 꾸며져, 문화와 관광, 경제가 어우러진 김천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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