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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BGF리테일,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연합뉴스

입력 2025.05.09 08:24

수정 2025.05.09 08:24

한화투자증권 "BGF리테일,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CU, 편의점 최초 '내일도착 보장' 택배 서비스 출시 (출처=연합뉴스)
CU, 편의점 최초 '내일도착 보장' 택배 서비스 출시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9일 유통 업체 BGF리테일[282330]의 1분기 실적이 편의점 성장 부진 등에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이진협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해 시장 기대치(314억원)를 하회했다"며 "작년 윤달 효과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 및 이상 기후·대형 산불 등에 따른 트래픽 감소로 기존점 성장률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편의점은 일반적으로 전통 유통업종 대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프리미엄을 받아왔는데, 최근 편의점 성장률 둔화로 밸류에이션 갭의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다만 "기후 변화로 겨울은 1분기까지 길어졌고, 2분기부터 4분기까지도 우리는 여름을 경험하고 있다"며 "구조적으로 높은 기온에 매출이 증가하는 편의점에 1분기는 보릿고개지만, 보릿고개 후에는 더욱 긴 성수기를 향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으로 봤을 때 기후변화는 오히려 편의점에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1분기 대비 3배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957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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