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9일 방위산업 업체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수출 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IG넥스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3조5천410억원, 3천80억원에서 각각 3조6천250억원, 3천470억원으로 수정하면서 이처럼 판단했다.
전날 LIG넥스원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9천76억원을, 영업이익은 69.6% 뛴 1천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인 매출액 8천105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수주 금액이 4조2천억원으로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넘어서는 등 수주 잔고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우디향 천궁Ⅱ 4조3천억원, 아랍에미리트(UAE)향 MSAM 2조6천억원, 이라크향 MSAM 3조8천억원 등이 2030년대까지 매출로 인식되면서 수출 비중이 향후 3년 내 40%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수출 비중은 점진적으로 우상향될 수밖에 없다. 6년치 일감을 보유하며 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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