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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112개 경로당에서 화상 노래·건강 강좌 등 운영

뉴시스

입력 2025.05.09 08:29

수정 2025.05.09 08:29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15일부터 노래·치매예방·건강체조·디지털교실 등
[광명=뉴시스]지난 1월 광명역세권휴먼시아1단지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이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 식전 행사로 열린 노래경연대회에 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3.09.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지난 1월 광명역세권휴먼시아1단지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이 스마트 경로당 개소식 식전 행사로 열린 노래경연대회에 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3.09.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전국 최초로 112개 모든 경로당을 연결해 원격화상시스템을 구축한 경기 광명시가 시스템을 활용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광명시는 오는 15일부터 원격화상시스템 '스마트경로당'에 노래교실, 치매예방교실, 건강체조교실, 디지털교실 등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노래 경연대회나 교육 등 일회성 행사에만 활용하던 시스템 활용 폭을 정기 프로그램 운영으로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각 교육프로그램의 강사가 광명노인회관 4층 스튜디오에서 강의를 진행하면, 112개 각 경로당에서는 2개 반으로 나눠 실시간으로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노래교실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신나는 곡과 최신곡을 간단한 율동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폐활량과 기억력 증진 등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치매예방교실은 인지운동과 기억력 훈련으로 두뇌를 자극해 어르신들의 뇌 기능 향상을 돕는다. 또한 건강체조교실은 웃음 요법과 신체활동을 결합해 스트레스 해소와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증진 등 신체·정서적 건강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디지털교실에서는 스마트폰 활용법,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 실생활 중심 디지털 문해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각 교육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스템 조작 기술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전문 콜센터도 운영해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각 경로당에는 노래 반주에 맞춰 두뇌 건강 체조를 할 수 있는 '스마트 건강 댄스 기기, 둘레길 화면과 연동해 실제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스마트 근력 운동 기기' 등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건강기기들도 갖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풍성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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