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유럽 노선 대형기 투입
가족 대상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제주, 필리핀 노선 집중 공략
성수기 앞두고 마케팅 경쟁 격화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연휴를 앞둔 2일 오전 서울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5.02. 20hwa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9/202505090830589707_l.jpg)
대형 기재를 앞세운 장거리 노선 강화, 특정 인기 지역에 집중한 할인 프로모션 등 각사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한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가정의 달을 맞아 B777-300ER 항공편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상은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B777-300ER 이코노미석을 예매한 가족 단위 고객으로, 추첨을 통해 비즈니스석으로 좌석을 무료 업그레이드해 준다.
B777-300ER은 티웨이항공이 지난달 유럽 노선에 투입한 대형 기종이다.
앞서 티웨이는 유럽 노선 투입 전 이 기종을 국내선에 먼저 투입해 흥행을 거뒀다. LCC 가운데 가장 많은 탑승객을 기록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필리핀 노선에 집중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필리핀 노선 항공권을 최대 7%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할인 적용 기간은 다음 달부터 오는 8월까지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마닐라·세부·클락·보홀, 부산~세부·보홀, 대구~세부 등 총 7개 노선을 운항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한국과 필리핀 간 노선 전체 수송객은 123만6694명이며, 이 가운데 제주항공이 16.2%인 20만125명을 수송해 국적 LCC 중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하계 시즌이 다가오면서 항공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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